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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제목 세월호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소서.
칼럼 작성자 장기영목사


  수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게 한 세월호 침몰 사건은 철저히 인간의 탐욕이 저지른 인재로, 무능한 정부와 부정부패로 가득 찬 대한민국의 현주소이자 무기력한 한국 교회의 공공신학 부재가 여실히 드러난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이다.한국교회는 개인의 영혼 구원만을 추구하고 개교회 성장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면서 공공성을 상실하게 되었고, 그 결과 이번 세월호 침몰사건처럼 사이비 이단들이 우리 사회 깊숙이 독버섯처럼 활개치는 것을 막지 못해 오히려 사회적 공범으로 세상에 악을 방조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교회는 교회 내에 남아 있을 것이 아니라 공공의 영역을 향하여 책임적 대안을 줄수 있도록 세상을 향해 복음을 세상의 언어로, 생명의 언어로 나아가게 해야 한다. 기독교 신앙은 사적 영역에 머물 것이 아니라 정치·경제·사회·문화·기술, 그리고 다원화된 세계에서의 윤리적 문제 등 공적 영역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하며, 교회가 여기에 침묵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이시며, 신앙의 영역을 넘어 공공의 영역에서도 주권을 행사하시기 때문이다.


  이번 세월호 침몰 사건을 통해 드러난 한국 사회의 총체적 위기 속에서, 이제라도 한국교회는 세상과 사회를 위한 공적 책임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행할 수 있어야 한다.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이 52일 만에 회복된 것처럼, 이제 우리는 통회하는 마음으로 다음과 같이 뜻을 모아 회개·기도 운동과 함께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반드시 세워질 수 있도록 성도들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첫째, 물신주의와 성공주의에 빠져 교회 연합과 일치를 방기했고, 양적성장에만 매몰돼 세상에 대한 무관심과 무책임으로 고귀한 생명을 희생시킨 잘못에 대해, 나와 우리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며 기도해야 한다. 둘째, 성경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공의롭지 못한 이율배반적인 잘못된 신앙생활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 우리의 죄를 회개하며, 한국교회와 성도들 모두 거룩성 회복을 위해 말씀 앞에 바로 서서 신앙과 삶이 일치되는 진정한 제자의 삶을 살도록 결단해야 한다. 셋째, 정부의 부처 이기주의와 ‘관피아’ 등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혀내야 하고, 특히 참사의 핵심에 깊게 관여된 구원파 이단 집단의 총체적 먹이 사슬을 비롯한 비리와 선장과 선원들, 해운사, 해경 및 해수부 등 관계자들을 철저히 수사하여 사고원인을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야 한다. 넷째, 국회와 정부는 가정파괴와 재산 착취, 협박과 폭력을 행사하며 돈과 권력이 결탁한 반사회적 범죄를 일으키는 사이비 이단 집단을 규제하는 ‘사이비이단 규제법’을 급히 제정해야 한다. 실정법상 명백한 불법행위들을 제대로 조사하여 이들에 대해 정부와 검찰이 단호한 법 집행만 했어도 세월호 같은 참사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더 큰 국민들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는 강한 의지를 갖고 ‘사이비 이단 규제법’을 제정해야 한다.특히 전 국민은 물론이고, 전 세계가 경악하며 애통해 하는 이번 참사에, 사람들을 미혹에 빠뜨리고 파멸로 이끄는 구원파 이단이 연루된 사실을 주목하며, 다시는 사이비 이단들이 사회 혼란을 야기 시키지 못하게 우리 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세워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호 침몰을 목도하고 있는 한국교회는 이제 더이상 개교회주의를 벗어나 교회의 거룩성 회복, 그리고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의 균형된 복음을 통해 국가의 공공정책에 관한 무한 책임을 인식하고, 공공신학적 관점에서 교회의 사명과 역할에대해 깊은 성찰과 실천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등록일 : 2014.05.10
이전일 : 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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