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경이미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칼럼 제목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1)
칼럼 작성자 장기영목사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1)

장기영목사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이고 성전을 통해 저들을 인도해 오셨기 때문에 당연히 이스라엘에는 하나님의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로마의 지배하에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로마 황제의 것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을 동시에 인정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은 세상으로 공중권세 잡은 사탄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 활개 치며 호령하는 곳으로 마지막 날에 심판으로 종말을 고할 곳이긴 하지만 우리는 그때까지 어쩔 수 없이 저들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이사를 인정하신 것이 당시 가이사 티베리우스가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고 저도 자기가 신인 줄 착각하고 있던 통치자입니다. 교만하기 짝이 없었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방해하기는 마찬가지여서 그래서 예수님께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라고 말씀하실 때 가이사에 따라 달라질 것을 전제로 하신 말씀이 아니라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콘스탄티누스와 같은 적극적으로 기독교 전파에 앞장섰던 가이사는 인정하고, 네로와 같은 악랄하게 기독교를 박해했던 가이사는 인정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는 점으로 그저 가이사는 세상을 통치하는 수단이요 도구일 뿐이기 때문에 인정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은 세상 정치에 대해 기독교가 어떤 단일 입장을 정해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참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정치 지도자에 대한 입장을 내는 것은 더더욱 조심해야 하는데 그 사람이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적극 지지한다거나 기독교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다고 해서 인정하지 않으려 해서도 안 됩니다. 그들은 다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세상의 통치하는 수단이요 도구인 가이사들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 기독교인은 이 세상이 보다 하나님의 뜻에 가까워지도록 기도할 뿐이고 정치 지도자들이 할 수 있는대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정치하도록 선한 영향력을 미칠 필요는 있겠습니다. 그리고 부정과 불의가 판을 칠 때 공의가 하수같이 흐르는 세상이 되도록 말씀을 외칠 필요는 있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인은 거기까지로 기독교가 세상 가이사에게 힘으로 맞서려고 한다든지 입맛에 맞는 가이사를 세워보려고 정치적 행동을 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우리는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에 맡기고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상황이 다르기에 저마다 정치 신념을 가지고 정치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유념해야 할 것은 기독교인들 사이에 정치신념이 다를 수가 있다는 것으로 이것은 신앙의 차원이 아니라 신념의 차원입니다. 그래서 나와 다르다고 기독교인들끼리 신앙의 차원에서 비난하거나 다퉈서는 안되고 서로 다른 것을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교우 여러분들께 당부를 드리는 것은 교회에서 정치 이야기를 하실 수 있지만 신앙적 차원이라고 주장하시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자기 정치신념과 다른 사람들을 신앙적 차원에서 비판하는 일을 삼가 주시기 바라면서 서로의 입장을 존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할 수 있는 대로 정치 이야기는 조심해 주시고, 하시더라도 결론은 기도의 제목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나누어주시기 바랍니다.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51 Next
/ 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