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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선교소식 - 공존과 갈등의 땅 우루무치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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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과 갈등의 땅 우루무치에 서다

 

중앙아시아와 극동을 잇는 교두보로 발전중인 우루무치의 아름다운 산지, 위그루족을 비롯한 한족과 카자흐족 회족 만주족 등 다양한 민족들이 어울려 함께 살아가는 공존과 갈등의 땅 ‘우루무치’를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성광가족 7명이 지난달 29일부터 9일 동안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가운데 단기선교차 다녀왔다.

 

몽골어로 ‘좋은 목초지’란 뜻을 지니고 있는 우루무치는 신장성 자치구의 행정수도이다.

텐산산맥(天山山脈)의 북쪽 기슭을 따라 비옥한 오아시스 지대에 있으며, 타림분지에서 준가얼 분지에 이르는 계곡의 북쪽 끝을 차지하고 있다. 이곳에는 아직도 위그루족이 많이 살고 있고 이들의 대부분은 이슬람교도이다.

 

우리 일행은 현지시각 밤12시(한국시간/새벽1시)가 다 되어 숙소인 호텔에 도착, 여장을 풀었다. 그리고 다음날 주일 오전11시 이 지역 에서 사역하는 성결가족들이 주일 가정예배로 김 선생 댁에 모두 함께 모였다. 우리를 합해 17명의 대 가족이다.

 

기타를 치며 찬송을 하고, 기도와 말씀을 나누며 가정예배로 주일예배를 하나님 앞에 드렸다, 목사님의 인도로 섬김이들의 삶을 나누는 순서가 있었다, 그 들의 사역을 알고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알아야 그 기도 제목을 놓고 기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돌아가며 진솔한 나눔이 오가는 동안 보기와는 달리 사역자들에 따라 눈물겨운 상처와 말 못할 사정들이 그들에게 있음을 알았다. 함께 마음 아파하며 힘 모아 이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주님의 능력이 사역위에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다음날 위그루 문화와 사역하는 모습을 보기위해, 우리 일행은 리우엔 에서 밤 열차를 타고 침대차에 몸을 실어 9시간 동안 달려 아침에 투루판에 도착했다. 마땅히 식사 할 곳이 없어 간단한 음식으로 한끼를 해결하고 찾아 간곳이 ‘교하고성’ 길이1,650미터 폭300미터 그리고 30여미터의 벼랑위에 세워진 성, 천혜의 요새로 BC 2세기 투루판 일대를 지배하던 자사국의 수도였지만 12세기 몽골의 침략으로 지금은 모래흙으로 쌓은 토성의 흔적만 남아있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아름다운 고성이다.

 

아침 기도회를 마치고 실크로드의 진수 ‘둔황’을 구경하기 위해 국내선 비행기를 탔다, 수속때 마다 왠 절차가 그리도 까다롭고 경계가 삼엄한지 우리는 1시간 반 가량 날아가 수백개의 불상들이 석굴에 안치되어 있는 ‘막고굴’을 구경했다. 한국이 좋아서 우리말을 공부했다는 친절한 30대 여자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 수 많은 불교유적들을 구경하고, 우리는 낙타를 타기 위해 또 사막으로 향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도시로 연결되는 모래사막 공원으로 조성된 이곳에서 수 십마리의 쌍봉낙타에 몸을 싣고 줄지어 모래산에 오른다. 청년들은 샌드바이크를 타고 모래언덕을 오르내리며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 그런가하면, 손오공 영화에 등장하는 붉게 물든 화염산도 보고, 특히 요즘 변화하는 중국대륙의 모습에 또 한번 놀랬다.

 

초원과 사막, 한족과 위그루족, 이슬람과 불교, 자유와 통제, 사람과 자동차, 근대와 현대, 낡은것과 새것, 석탄과 석유, 태양열 발전과 풍력 화력발전 원자력발전, 개발과 보존,또한, 지하 인공수로 카레즈를 통해 물을 끌어들여 포도농사를 짖고 오아시스 도시를 건설했던 위대한 민족, 물이 흘러 들어가지 않은 곳은 여전히 황무지와 사막으로 존재하는 이곳 투루판에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복음의 생수가 우루무치와 이슬람지역으로 흘러 들어가 언젠가는 생명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원해 본다.

 

다음날 가정교회 한족 지도자들과 만남을 갖고 점심을 나누며 간증과 찬송을 하는 가운데 성령의 임재하심으로 모두가 서로 포옹하며 뜨거운 은혜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있었다. 그 중에는 금식중인 자매도 있었다, 이들의 순수하고 성결한 믿음을 통해 앞으로 더 풍성한 열매가 맺히리라는 기대를 가져본다.

 

엿새째 되는날 우리는 카자흐 형제가 경영하는 사업장을 찾아보기 위해 자동차로 4시간을 달려 ‘잔부라크’에 도착했다. 중국속의 스위스로 불리운다는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었다. 우리는 만년설이 올려다 보이는 천산을 배경으로 넓은 초원을 벗삼아 사진도 찍고 몽골의 게르와 유사한 유루트에서 맛있는 양고기 요리도 맛보며, 말도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일행은 천산천지를 방문해 자연의 신비에 경의를 표하며 많은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아울러 위그루인과 회족들이 운영하는 바자르 야시장에 들러 쇼핑도 하고, 동산묘지를 찾아 삼자교회를 비롯한 우루무치 선교를 위해 애쓰다 먼저가신 사역자들의 묘소를 참배했다, 바라기는  이곳의 실크로드가 주님의 복음의 길 십자가의 길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단기선교를 마치고 돌아오기까지 끊임없는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도움주신 교우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아흐레 동안 우리 일행을 위해 안내하느라 불철주야 수고하신 김선생님과 이선생님 그리고 동역하시는 현지 여러 선생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  [조규상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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