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경이미지

목회 칼럼 - 형제가 동거하는 기쁨(목장체육대회)

조회 수 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칼럼 제목 형제가 동거하는 기쁨(목장체육대회)
칼럼 작성자 최새마을목사

형제가 동거하는 기쁨(목장체육대회)

최새마을 목사

 

  어릴 때에 가을이면 국민학교 운동장에 온 동네가 떠들썩한 운동회가 있었습니다. 학생들만의 운동회가 아니라 온 동네 사람들이 함께 하는 즐거운 운동회였습니다. 운동회가 있는 날이면 자녀가 없더라도 동네 어르신들도 농사의 일손을 멈추고 운동회에 참여하여 함께 뛰고 함께 응원하며 하루를 즐겁게 지내셨다. 학교 뒷 마당에는 동네 부인회에서 큰 솥을 걸어놓고 국밥을 만들어 모두가 함께 먹으며 친목을 도모하였습니다.

 

  나는 운동회를 좋아했습니다. 나름대로 운동을 잘하는 편이였던지라 초등학교 때는 공부하기 위해서 노트를 사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운동회에서 10권 정도를 상으로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팔뚝에 찍어주는 1등, 2등, 3등의 스템프대로 3권, 2권, 1권의 노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달리기를 해서 상받는 것도 좋았지만 부모님과 동네 사람들 앞에서 열심히 달리고 뛰는 것이 좋았고 온 동네가 하나되는 그런 분위가 너무 좋았습니다.

 

  추수감사주일이였던 지난주 오후 시간에 우리 교회에서도 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바로 옆에 있는 종하체육관에서 하는 목장체육대회라 부담감이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준비하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분주함과 수고함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은 함께 뛰는 것은 힘들지만 젊은 사람들이 뛰는 것을 보면서 신나게 응원하시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 응원의 소리를 들은 젊은이들은 더 힘껏 뛰기에 충분했습니다. 몇몇 분들은 젊은이들 보다 더 열정적으로 뛰는 것은 못하셨지만 판뒤집기 종목에서는 참지 못하시고 슬쩍 뒤로 와서 판을 뒤집고 계시는 모습을 보여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목장체육대회는 바로 그런 행사입니다. 경기에 참여하는 사람은 열심히 뛰면서 단합을 다져서 좋고, 응원석에서는 경기에 뛰지는 못하지만 우리 교회의 젊은이들이 마음껏 뛰는 것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지켜보는 것도 좋고, 이겨도 즐겁고, 져도 즐거운 그런 행복한 시간입니다.

 

  “나는 몸이 아파서 경기에 뛰지 못해서 재미 없었다! 젊은 사람들만 좋은거 아니냐! 난 상을 못받았다! 경품에 당첨 안됐다! 잘됐다. 오후예배가 없는데 교회가지 말고 다른데나 가자!” 이런 불평의 이야기는 우리교회의 이야기가 아닐 것입니다. 혹 그런 분들이 있다면 아직 진정한 공동체의 기쁨을 모르는 분이실 것입니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많은 분들이 경품을 기증해 주셔서 풍성했습니다. TV, 자전거, 노트북, 보약, 콘서트 티켓, 선물세트...... 뒤에서 섬겨주신 안수집사회와 추운 바깥에서 음식을 준비해 주시는 어느 여집사님의 손길들 등등. 너무나 많은 분들의 섬김으로 행사가 잘 마쳤습니다.행사를 통해서 다시한번 성광교인임이 자랑스럽고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불평하는 사람없고, 웃음과 사랑이, 그리고 섬김이 넘치는 목장체육대회 너무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올해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내년의 목장 체육대회가 기대가 됩니다. 내년에는 날짜를 조금 더 당겨서 멋있게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내년을 기대해 주시고 체육대회를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목장축제의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칼럼 작성자
» 형제가 동거하는 기쁨(목장체육대회) file 2018.11.24 24 최새마을목사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1 Next
/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