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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 추수감사절에 ‘감사카드’를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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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제목 추수감사절에 ‘감사카드’를 받으며.....
칼럼 작성자 장기영목사

추수감사절에 ‘감사카드’를 받으며.....

장기영목사

 

   대부분의 교회들이 11월 세 번째 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키는 것이 우리 한국 교회들의 오랜 전통이다. 그런데 최근에 이르러 감사절 일정이 교회사정과 기호에 따라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물론 농경사회의 전통을 마냥 답습할 수는 없고 우리 문화에 걸맞은 새로운 감사절 문화의 창출도 필요하다. 그래서 추석을 전후해 감사절을 지키거나 10월의 어느 주일을 지키는 것도 좋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교회력에 따른 절기 행사가 거의 모든 교회에서 시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추수감사절의 시기도 그 의미 해석과 맞물려 있음을 결코 간과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우리가 이미 아는 것처럼 교회력은 대림절(Advent)에서 시작하여 추수감사주일로 마감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대림절 첫 주일이 신년의 시작이 되고 추수감사주일이 한 해의 마지막이 되는 셈이다. 이런 절기 순환의 원칙에 따르면 교회는 그리스도의 임재와 그 은혜를 기다리는 것으로 한해를 시작하고 주신바 모든 은혜에 감사하는 것으로 한해를 마감한다는 교회력의 의미가 나타나게 된다. 즉 그리스도인 삶의 모든 결론은 은혜에 대한 감사임을 고백하고 실천하는 것이 교회력의 의미인 셈이다. 모든 것을 ‘참 좋았다, 감사했다, 분에 넘치는 은혜였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삶은 아름답고 행복하고 교훈적인 삶이 될 수 있다.

 

   올해엔 추수감사절을 지키면서 교우들에게 감사카드를 만들게 하고 교회 안에 전시하기로 했다. 아마도 우리 교우들의 감사의 내용과 주제가 다양하고 감동적일 것 이라 생각한다. 더욱이 이런 행사를 갖음으로 그간 잊었던 일상의 사소한 것도 얼마나 감사했는지를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확신해본다. 그래서 서울의 어느 교회는 감사의 일기를 늘 쓰도록 권면하니 감사가 넘치는 성도들이 되었다는 얘기도 듣게 되었다. 우리는 뭔가 특별한 사건이있어야만 감사가 아닌 그져 하루하루를 사는 일상의 삶에 감사가 진정한 감사가 아니겠는가 생각하며 이런 행사를 갖게되었으니 각 교육부서나 목장에서는 널리 홍보해주시길 바랍니다.

 

   다른 교회에서 있었던 경험이지만 한 칠순의 노 권사님은 ‘고요한 길 주심을 감사한다’고 하여 외로운 노후를 살면서, 그리고 여러 가지 교회 일에 열정적으로 참여하시면서도 외로움을 고요함의 은혜로 받아들이고 분주한 봉사 중에도 내면의 고요를 누리신 듯하여 그의 삶을 아는 모든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또 심한 병을 앓는 어느 학생은 감사카드에 ‘남을 위해 중보기도 드릴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고 적었다. 수년간 그 교회의 기도제목이 되어 있는 가녀린 소녀가 남 몰래 다른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던 것을 뒤늦게 알고 모두는 감동했고 했다.

 

   한 해의 마감이 이렇게 감동 있는 감사로 마무리되듯 우리 삶의 마지막도 일생의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크신 은혜였음을 알고 하나님께 경배하는 것으로 마감한다면 이에서 더 큰 복이 없을 듯싶다. 감사절의 시기가 언제면 어떨까 싶지만 그래도 교회력의 의미를 살펴 지킨다면 이 역시 우리에게 큰 영적 유익을 주리라 싶다. 분주했던 한 해를 살고 감사절을 지키고 연말을 향해 나아가면서 이 모든 일들로 인해 영혼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오는 진실한 감사의 고백이 있기를 희망해 본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시10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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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수감사절에 ‘감사카드’를 받으며..... file 2018.11.09 9 장기영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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