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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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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제목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문기봉 목사

 

    가수 나훈아가 발표한 ‘테스형’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일 인기다. KBS 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 그는 ‘테스형’을 열창한 후 “테스형에게 세상이 왜 이렇고 세월은 또 왜 저러냐고 물어봤더니 (소크라)테스형도 모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요즈음 극심한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대중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가사 덕분에 인기가 많은 듯하다.

성경에도 같은 고민을 하는 선지자가 있었다. 하박국은 주전 600년경 바벨론의 위협 아래 유다에서 벌어지는 국가적 혼란, 도덕적 부패 등 불의한 일들을 바라보면서 ‘도대체 왜 고통 중에 부르짖는 자들에게 오래도록 응답하시지 않는가?’ ‘왜 악인들이 기세등등한데도 하나님은 가만히 계시는가?’를 질문한다. 한마디로 ‘아! 하나님, 세상이 왜 이래요?’였다.이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이다.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합 2:3).

 

    하나님은 지체하지 않고 악을 멸하시고 공의를 행하시는 분이다. 정한 때가 되면 반드시 이 모든 일을 이루어 주신다고 말씀하신다.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 2:4). 악인은 마음이 교만하고 정직하지 못하여 살아남지 못하나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 내가 보기에는 세상이 불공평하고 악인이 형통한 듯 보이지만, 비록 더디게 보여도 하나님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순간조차도 여전히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굳게 믿는 것이다.

 

    문제만 보면 염려와 슬픔뿐이지만 문제보다 크시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우리를 위해 묵묵히 일하시는 하나님의 헌신적인 사랑을 깨달은 하박국은 더 이상 절망하지 않는다. 비록 무화과나무 잎이 마르고 포도 열매가 없으며 우리에 양떼가 없어도 인생의 어려운 순간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믿음으로 즐거워하며 기쁨으로 찬양한다. 부도덕한 세상, 악인들이 잘되는 현실 때문에 인생이 괴로운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하고 약한 바람에도 흔들리는 우리의 연약한 믿음 때문에 괴로운 것이다.

돈이나 건강을 잃는 것은 조금 잃은 것이지만 하나님을 잃는 것은 전부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슬픔과 절망의 고통, 몹시 어두운 고난의 시간들은 반드시 지나간다. 이유를 모른 채 홀로 고난 받는 욥과 함께 하신 하나님은 엘리야와 함께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서 7000명을 남겨두셨다. 하박국은 절망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찬양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만났다. 우리 이제 세상이 왜 이래라고 탓하지 말고 이 순간에도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아도 큰 길을 만드시고 우리로 걷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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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2020.11.2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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